"돈 내놔"VS"계속 울면서 봤다"…판이하게 갈린 영화 '82년생 김지영' 관객 후기 모음
[데일리무비]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에서 흥행 붐을 일으키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당일에만 13만 8,7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제작 당시부터 많은 논란을 낳았던 '82년생 김지영'을 직접 극장에서 만난 관객은 어떤 평을 전했을까.
개봉 첫 주 주말인 27일 유명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20대 여성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관람객 기준 감상 포인트는 스토리가 27%, 연기가 26%, 연출이 20%로 꼽혔다.
누리꾼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관람객 평은 "1980년 초반에 태어난 너는 온갖 혜택 다 누리고 자랐잖아에서 소름. 대체 어디가? 오만한 동생이랑 똑같은 대접받고 자랐는데. 대학진학률조차 여자가 남자를 추월한 세대. 나는 군대 가서 매국노가 됐을 뿐"이라는 평이다.
뒤이어서는 "20분 정도는 흥미진진하다…그러나 중간중간 무리수를 던져 영화의 몰입도를 해치고 이 영화가 추구하는 '공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노잼" 등의 평이 줄을 이었다.
관람객 기준 높은 평점 순으로는 "남자가 본 시점 실사회생활을 반영해서 여성들에게 미안한 감정들이 들게 한 영화", "과장이 많다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단연코 없었다" 등의 평이 이어졌다.
반대로 관람객 기준 낮은 평점 순에서는 "내 돈 내놔", "공감대 형성 부분이 많이 갈릴 것 같네요" 등의 평이 작성됐다.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한 기자 및 평론가의 평점은 6.79점이다.
해당 작품은 27일 오후 3시께 관람객 평점 9.59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많은 논란 속에 호평과 흥행을 이뤄낸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현재 극장서 절찬 상영 중이다.